설사냥1 열세살 고양이 나이가 들어가는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는건 생각보다 많은 감정을 격는 일이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아기같은 모습에 울애기 울애기하고 찾다가도, 예전과 달라진 행동과 모습들이 눈에 들어올때면 언젠가 다가올 이별의 순간이 올거라는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고는 한다. 나는 13살 고양이의 집사이다. 보통 7살부터 시니어 사료를 먹인걸 생각하면 시니어로 지낸 세월이 이미 냥생의 반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펄펄 날아다니던 베니는 관절염이 와서 걸을때 아기들 삑삑이 신발은 신은 것 마냥 틱틱거리는 소리를 내며 걸어다닌다. 너무나 조용히 다가와 근처에 온줄도 모르고 꼬리밟히던 일이 없어졌다. 항상 하루 2맛동산 1왕감자를 만들어 내던 베니는 8살부터 조금씩 무른 변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 1년간은 먹이던 리틀라이언에 퓨.. 2021. 10.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