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에이드
내가 부업삼아 만들어 팔기도 했던 (지금도 한번씩 팔고는하지만)
레몬청~ 자몽청~ 생강청~
엄마의 제발 유별나게 하지말고 그냥 한병씩만 사서 대충 먹으라는 소리에도
내가 만든게 맛있는걸...
귀찮음을 잊게 만드는 내가 만들었지만 이건 진짜 맛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레몬청 비법 대공개!!!
일단 큼지막한 레몬준비!!
나는 140g이상의 레몬대과만 사용하는 편이다.

다른 분들은 1차-베이킹소다, 2차-소금, 3차-뜨거운물 입수 이런식으로 많이 하지만
나는
<레몬 씻는 법>
1차 -과일세정제 -> 뜨거운물헹굼
2차 -베이킹소다
3차 -소금으로 문질문질
이렇게 해주는편이다.
레몬 왁스코팅을 아무래도 세정제나 뜨거운물에
먼저 녹여준 뒤 베이킹소가와 소금으로 닦아주는게 더 효과적일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에..

세정제 뜨거운물 베이킹소다 소금마사지까지 마친
이날의 레몬들

이렇게 물기제거 싹 해준 뒤
레몬청을 본격적으로 만들기전에 해 줄 일이있는데
바로 병소독이다.



유리병소독을 뜨거운물에 소독 해준 뒤,
(처음 찬물일때부터 같이 가열해주어야지
물이 펄 펄 끓은다음 차가운 유리병을 넣어주면 잘못하면 깨지는 사고가 일어난다)
채반에 꺼내서 물기를 제거해야되기때문!!
만들다 보니 과정샷이 없으나
글을 잘 읽어주세요!!!!

레몬청 비법은 바로 레몬의 모든 껍질들!! 과 씨!!
겉껍질(노란부분)은 필러로 벗겨내어 레몬 제스트를 사용해주고,
속껍질과 레몬씨는 모두 제거해준다.

1차로 노란부분만을 필러(감자칼)로 벗겨주고
껍질을 다 제거한상태!이때까지만해도 재앙의 시작은 예상치 못했다

레몬씨를 다 발라주는데...
씨를 바르다보면 절로 나오는 추임세...씨 발...라하....이번 레몬은 정말이지
내가 레몬을 산건지 참외를 산건지 ㅋㅋㅋ
많아도 너무 많은 레몬씨ㅜㅜ그래도 계속 골라낸다.
레몬씨와 하얀 껍질으로 인해 쓴맛이나기때문!!
평소같음 한시간 좀 더 걸렸을 일인데
세시간이나 걸렸다...정말이지 하얗게 불태운 ㅋㅋ

레몬은 아무래도 겨울레몬이 좋다


결국 다 끝낸 레몬속살!! 노랗고 너무 예쁘다^^
이 속살을 착즙기에 넣고 한번 쭉 내려준 뒤!
(믹서기를 사용해도 되는데 나는 한번씩 톡 터지는 알갱이 식감을 좋아해서 착즙기를 사용한다🥰)

자일로스 설탕을 1:1비율로 넣어준다!
일반적으로 레몬 슬라이스를 하여 만든 레몬청은
껍질비율이 있어서 비율을 줄여주기도 하지만
이 방법대로하면 온전한 레몬 속살만 들어가기 때문에
1:1비율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완성한 레몬청...
겨우 7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 레몬슬라이스보다 훨씬 고농축이기 때문에
적당량만 넣어서
얼음+ 탄산수=레몬에이드
따끈한 물=레몬차
로 즐겨주면 정말 너무나 힘들긴하지만
그 고생은 싹 잊을 수 있는 레몬청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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