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울푸드 마늘.
층간소음 신경쓰여 마늘을 어떻게 빻을까 하다가
다지기를 장만했다.

몇시간 빻았을 마늘은 10분만에 다지기로 금세 해결했다. 다른 야채가 아니라 마늘 한가지만 두고 봐도 우리집엔 필수템인듯!!!(오늘도 광고같지만 내돈내산)
다지기 진작살껄
사실 다른 마능 박피 기능도 있는 다지기를 샀었는데 칼날이 두개가 들어있어서 살펴보니 허술 그 자체의 칼날에 당장 반품하고
뒤지고 뒤져서 선택한게 한일 다지기이다.
어쨌건 모터가 잘 나온다는 브랜드평가를 믿어보며 겟

첫날 뜯어보고 튼튼한 칼날에 만족했다.

마늘이 잘 되지는건 잘 확인했고
뭘 할까하다 해본 카레~
유니짜장은 있는데 유니카레는 왜 없나
다지기로 해보자! (사실 더워서 요리하기도 귀찮아서..)


적당한 크기로 숭덩숭덩만 썰어주고

다지기 셋팅하서 작은 야채로 카레를 할 생각이였는데
당근에서 물이 나와 색이 물들까봐
1차로 양파, 감자, 애호박
2차로 스팸, 당근을 갈아줬다.

다지기에 야채 투척!!

유니짜장같이! 유니카레해먹기에 딱 좋게 갈렸다.
이제 당근과 스팸을 넣어봤는데

????

고기는 다져지는데 스팸은 뭐랄까
분쇄가 되는 느낌 ㅜㅜ
분쇄시킨 가공육이어서 그런지 개망한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해동시키기도 너무 귀찮아서
그냥 하기로.....🤣🤣

이대로 뭉쳐서 감자고로케처럼 튀기면 참 맛있겠다
싶은 그런 헛생각을 좀 하고
기름에 달달 볶아주고 물 넣어 끓여주다가

이게 얼마만의 카레냐.
오뚜기 숙성카레 약간매운맛
오랫만에 하는 카레여서인지
따로 카레를 잘 녹여주고 부어줘야 편할걸 잊어버리고
가루채 털어넣었다가 개고생^^

어쨌건 잘 완성해서 먹어보는데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팸때문인지 묘한 풍미가 느껴지고
분쇄된 스팸때문인지
볶음밥에 날치알 넣어 익혀먹는것처럼
알갱이가 돌아다녀서 식감도 재미있어졌다
실수로 성공해버린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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